꽃 9 내가 좋아하는 동생의 꽃



 사실 저 나비 같기도 하고 학 같기도 한 신랑의 코사지가 내 마음을 끌었다.. 아래 붉은 꽃보다도 말이지...

덧글

  • biblist 2007/10/14 09:55 # 삭제 답글

    수유 님, 꽃집 앞을 지나칠 때면 눈길을 끄는 꽃이 있게 마련인데, 수유 님의 마음을 끈 저 '신랑의 코사지'가 제 눈길을 끄는군요. 저 흰 꽃 같은 간결한 꽃이 한 송이 그려져 있던, 여러 해 정이 들었던 제 찻잔이 끓인 물을 바로 부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둔탁한 소리를 내더니 길게 금이 가서 이제 그만 작별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. 비어 있던 일요일은 새 찻잔을 구하는 것으로 채워질 모양입니다만, 당장은 똑같은 찻잔을 여러 개 구했어야 했다고 여러 해 전의 저를 나무라고 있군요.

    수유 님 댁의 지붕에 걸려 있는 저곳은 화성인 듯합니다. "National geographic"에서 화성 표면의 입체 사진을 빨간색과 파란색 셀로판지를 붙인 안경과 함께 보내준 적이 있었지요. 찾아보니 지난 1998년 8월의 일이었군요. 덕분에 말끔하게 치워둔 제 책상은 다시 어지러워졌습니다만, 잠시 화성에 들를 수 있겠습니다. 모니터 속의 모든 것이 입체감을 띠고 살아나고 있습니다. :-)
  • 수유 2007/10/14 13:25 # 삭제 답글

    그렇군요..그렇담 화성에서의 삶인데요...토성을 버려야 하나~~^^
  • biblist 2007/10/15 20:32 # 삭제 답글

    수유 님, 토성을 버리다니요. 수유 님 댁의 옥호가 "under the sign of mars"였다면, 저는 아마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를 귀동냥하지 못했을 겁니다. :-)
  • 수유 2007/10/15 23:03 # 삭제 답글

    life on mars !! 도 나쁘지 않습니다. 저작권 때문에 그 노래를 지운게 아깝네요..데이빗 보위. 고런 음색이라니...
  • biblist 2007/10/17 20:07 # 삭제 답글

    수유 님, 데이빗 보위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화성의 저 거친 표면을 거닐다 온 듯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떠올랐습니다(http://www.youtube.com/watch?v=9ZmqbcBsTAw). 그야말로 화성에서의 삶을 산 이의 노래로군요. 데이빗 보위를 들려주신 데 대한 답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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